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 "화합 위해 용감하게 내려놓겠다"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 "화합 위해 용감하게 내려놓겠다"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01.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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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치 현실 무척 낯설어"… 에둘러 비판?
"선당후사, 인중유화 정신… 尹정부 성공 기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차기 전당대회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용감하게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어떤 시련 앞에서도 한 번도 숨지 않았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위해 싸웠다"며 "그런 내게 오늘 이 정치 현실은 무척 낯설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이어 "지난 20여일, 과연 내게 주어진 소명이 뭔지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고 부언했다.

그러면서 "이제 선당후사, 인중유화(忍中有和) 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며 "오늘 나의 물러남이 우리 모두의 앞날을 비출 수만 있다면, 그 또한 나아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나는 역사를 믿고 국민을 믿는다"면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내 진심, 진정성은 어디서든 변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 우리 당원과 국민은 의회에서,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의 광장에서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만들고 윤석열 정부 탄생의 물줄기를 열었다"며 "내가 그 역사적 대장정을 국민, 당원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무한한 영광이자 기쁨"이라고 회술했다.

또 "국민의힘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영원한 당원'의 사명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정통 보수 정당의 명예를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의원은 "정말 어렵게 이뤄낸 정권교체다. 민생을 되찾고, 법치를 회복하고,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이 소중한 기회를 결코 헛되이 흘러 보내선 안 된다"며 "정당은 곧 자유 민주주의 정치의 뿌리다. 포용과 존중을 간직해야한. 질서정연한 무기력함보다는 무질서한 생명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건강한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언급했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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