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간수역서 홍콩 화물선 침몰… “22명 승선‧3명 구조”(종합)
한일중간수역서 홍콩 화물선 침몰… “22명 승선‧3명 구조”(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1.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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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일중간수역 해상에서 홍콩선적 원목 운반 화물선이 침몰해 해양경찰청이 승선원 구조 작업에 나섰다. 화물선에는 22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3명이 구조된 상태다.

25일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7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동쪽 148.2㎞ 한일중간수역 해상에서 화물선 JIN TIAN호(60551t)가 침몰하면서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EPIRB)가 작동했다.

EPIRB는 선박이 침몰하면 바닷속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터지면서 물 위로 떠올라 조난 신호를 장치다. 조난신호 즉시 해경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화물선은 완전히 침몰한 시점이었다.

화물선은 이날 오전 1시 45분께 사람이 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DSC 조난신호를 보냈고 오전 2시 41분께 위성 전화 도중 연락이 끊어졌다고 해경은 전했다.

화물선에는 총 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인 14명, 미얀마인 8명이다.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선원 3명은 인근 선박 등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일본 해상보안청과 공동으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