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 계란을 활용한 CU의 채식주의 간편식 신제품들. [사진=BGF리테일]](/news/photo/202301/1653168_820194_5645.jpg)
국내 최대 편의점 체인 CU가 대체 고기, 대체 해산물에 이어 ‘대체 계란’을 넣은 채식주의 간편식(HMR)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업계 첫 시도다.
CU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 계란을 활용한 ‘채식 중화 정식 도시락’, ‘채식 바질 가득 샌드위치’, ‘채식 채란 마요 유부초밥’을 새롭게 출시했다. 대체 계란은 푸드테크 전문기업 기술을 바탕으로 묵, 녹두, 단호박 등 식물성 원재료로 개발됐다. 실제 계란 흰자와 노른자는 물론 특유의 맛과 식감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보인 ‘편도(편의점 도시락)’는 대체 계란을 넣어 만든 볶음밥에 채식 사천 짜장 소스를 비벼 먹는 제품이다. 함께 구성된 탕수 만두 역시 식물성 원료로 만들었다. 샌드위치와 유부초밥도 대체 계란을 활용한 100% 식물성 식품이다.
이들 제품은 CU의 '채식주의' 브랜드를 달고 판매된다. 채식주의는 CU가 2019년 론칭했다. 현재 종류만 도시락부터 파스타까지 40여종이다. 관련 판매고는 약 550만개에 이른다.
CU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국내 채식인구를 겨냥해 채식 간편식을 꾸준히 선보였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채식인구는 200여만명으로 10년 전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채식주의 시리즈를 통해 편의점 먹거리 품격과 다양성을 모두 높이며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고객 입맛과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찾아 새로운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