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13주만에 ‘낮음’… 연휴 직후 확진자 추이 ‘관건’
코로나 위험도, 13주만에 ‘낮음’… 연휴 직후 확진자 추이 ‘관건’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1.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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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13주 만에 ‘낮음’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수도 3만명을 밑돌며 ‘겨울철 재유행’ 안정세가 이어졌다.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5일 중대본 회의에서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주간 위험도가 모두 13주 만에 '낮음'으로 하향됐다”고 말했다.

신규 확진자수는 물론 위중증 환자수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은 1만9538명으로 전주 대비 47% 줄었다. 신규 위중증 환자는 2주 연속, 사망자는 3주 연속 감소했다.

일평균 확진자수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지난주는 2만9805명으로 3만명을 밑돌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9.4%로 여유로운 상태다.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설연휴 이동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확진자 급증 우려는 있다. 여기에 30일부터 시행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해제’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설 연휴 동안 대면 접촉 및 이동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는 국내외 요인에 따른 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하고 검역·감시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일부터 시행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 시설 안내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위험군, 3밀 환경, 유증상자 접촉 등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며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 대상자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