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3개 단체, '노조 불법행위 신고센터' 개설
주택·건설 3개 단체, '노조 불법행위 신고센터' 개설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1.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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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 건 즉시 국토부 이관…민·관 합동 조사 진행

한국주택협회가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함께 지난 20일 '건설노조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고센터는 각 협회 본회와 지역 시·도회가 운영하며 협회 홈페이지 배너를 통한 신고와 방문 신고를 병행한다. 신고 접수 상담과 현장 조사 지원을 위한 전담 요원도 배치한다.

건설노조 불법행위 신고 대상에는 △노조원 채용 강요 △노조 소속 장비 사용 강요 △부당금품 요구 △공사 방해 △협박·폭언·폭행 등이 포함된다.

신고 건들을 즉시 국토교통부로 이관된다. 이후 전담 요원과 국토부 산하 지방청, 지방 경찰청, 고용노동부 지청 등이 함께하는 민·관 공동 현장 조사가 이뤄진다. 신고자 요청 시에는 변호·노무사 등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진행된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노조 불법행위 신고센터는 2019년도에도 운영됐으나 신고할 경우 보복 우려 등으로 그동안 효과가 다소 미흡했다"며 "현재는 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정부 의지가 강하고 협회 또한 센터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제도개선 등을 병행하고 있어 새로 출범하는 신고센터가 노조 불법행위 근절에 많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