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UAE 협력사업 '속도'…민관 TF 구성
중기부, UAE 협력사업 '속도'…민관 TF 구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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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정보 공유 확대하고 네트워킹 행사 개최
우수 스타트업 투자 지원 위한 공동펀드 조성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관련 민·관 협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UAE 순방 기간 UAE 경제부와 체결한 양해각서 협의 내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중기부는 창업·벤처·수출·기술 등 중기부, 산하기관 담당자 외에도 중동 지역,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실장급 TF를 이달 중 발족한다. 또 기존 구축된 실무협의 채널을 TF 차원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의 UAE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0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을 오는 4∼5월 선정 시 UAE 진출 희망 기업을 별도로 선정한다. 이후 UAE 경제부에 이들 기업에 적합한 현지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요청한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중 파견 예정인 UAE 무역사절단과 연계하는 등 초격차 스타트업이 UAE의 투자 대상이 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초기 스타트업 교류 지원 차원에서 주UAE한국대사관과 협력해 현지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네트워킹 행사 개최를 추진한다.

중기부는 UAE 경제부와 양국 투자 협력과 우수 스타트업 투자 지원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등을 협의한다.

더불어 지난 2006년 문을 연 두바이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를 특화 프로그램, 현지 네트워킹 등 기능이 강화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로 올해 상반기 중 개편한다.

또 UAE 경제부와 공동으로 온·오프라인 기술교류 상담회를 열고 UAE에서 발굴한 기술 수요기업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연계한다.

중기부는 이번 순방 시 두바이 미디어 기업 DMI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그 후속 조치로 오는 6월 뷰티·의료기기 분야와 콘텐츠 중소기업이 포함된 50여개사 규모의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UAE의 300억달러 투자의 중심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자리할 수 있도록 UAE 경제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