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1%p 급락…자취 감춘 7%대 주담대
은행 대출금리 1%p 급락…자취 감춘 7%대 주담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1.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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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 0.962%p·하단 0.480%p 하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1%포인트(p) 가까이 급락하며 7%대 금리가 자취를 감췄다. 

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등 통화 긴축 완화 기대감에 최근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각 은행도 가산 금리를 자진해서 줄이면서다. 

이번 주에는 우대금리 조정 등을 통해 대출 금리를 더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600∼7.148% 수준이다.

2주 전 6일(연 5.080∼8.110%)보다 상단은 0.962%p, 하단은 0.480%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도 2주 사이 상단이 0.4%p 낮아졌다.

예대 금리 차이가 크다는 금융당국과 비판 여론에 은행들이 지표금리에 임의로 덧붙이는 가산금리를 스스로 줄인데다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0.050%p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우대금리 조정에 들어가며 대출 금리 하락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 하나은행은 오는 25일부터 대면 방식의 주택담보·전세대출 일부 상품 금리를 최대 0.30%p 인하한다.

변동금리모기지론·변동금리아파트론·주택담보프리워크아웃대출·주택신보 전세대출의 경우 금리가 0.30%p 낮아진다. 

혼합금리모기지론·혼합금리아파트론·하나전세안심대출·우량주택전세론도 0.20%p 하향 조정된다.
 
KB국민은행도 26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1.30%p 내린다.

세부적으로 KB주택담보대출 신규코픽스,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가 각 최대 1.05%p, 0.75%p 인하된다.

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금리도 하향 조정된다. 특히 KB전세금안심대출과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신규코픽스 기준으로 최대 1.30%p, 0.90%p 떨어진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금리가 이번 주 조정되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는 대출금리는 사라지게 된다.
 
이달 초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8%를 돌파하면서 약 14년 만에 8%대 대출금리 시대가 열렸지만 불과 보름여 만에 뒷걸음치는 셈이다.

다만 시장금리가 떨어진 만큼 대출금리뿐만 아니라 예금 금리 인하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qhfka7187@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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