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외무상 독도 억지 주장에 '즉각 철회' 촉구
정부, 일본 외무상 독도 억지 주장에 '즉각 철회' 촉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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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서 ‘강력 항의’
독도. [사진=아이클릭아트]
독도. [사진=아이클릭아트]

정부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주장 되풀이에 대해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23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며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부당한 주장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하며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하야시 외무상이 이날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언급한 데 대해 “지난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정기 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 입장을 근거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