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10년째 '독도는 일본땅' 망언
일본 외무상, 10년째 '독도는 일본땅' 망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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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연설서 억지 주장 되풀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일본 외무상이 한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10년 연속 연례 외교 연설에서 일본 땅이라고 억지 주장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3일 시작된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 입장을 근거로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하야시 외무상은 탄도미사일을 거듭 발사한 북한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전략적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여러 과제에 대응하는 데 협력해야 할 이웃 국가”라며 “한·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한 우호 협력의 기반을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려 한층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박진 외교부 장관을 포함해 한국 정부와 의사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외무상이던 지난 2014년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라고 말한 뒤 일본 외무상은 10년째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이어가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