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LA 인근 총기난사 현재까지 한인 피해 접수 없어"
외교부 "LA 인근 총기난사 현재까지 한인 피해 접수 없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1.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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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온종일 '불안'
2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몬터레이 파크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도주할 때 이용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AP통신)
2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몬터레이 파크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도주할 때 이용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AP통신)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한국인 피해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주LA총영사관 영사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우리 공관이나 지역 한인회 등을 통해 접수된 피해는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LA 관련 당국과의 협조 하에 추가적인 현장 상황 파악 노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했다. 

앞거 LA경찰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몬터레이파크에서 열린 음력설 행사 도중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후 찬 트란(72)이라는 아시아계 남성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뒤 도주한 용의자는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몬터레이파크엔 약 6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아시아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도 제법 거주하고 있는데, 이 사건으로 현지 한인사회는 온종일 불안에 떨며 가슴을 졸였다고 한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증오범죄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