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파경보' 예보…시, 24시간 대응체계 가동
서울 '한파경보' 예보…시, 24시간 대응체계 가동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1.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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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원상황실 운영…시민행동요령·재난속보 등 제공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가 한파경보 발효에 앞서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종합지원상황실을 통해 상황 모니터링과 대응활동을 관리하고 시민행동요령과 재난속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기상청이 23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 발효를 예보함에 따라 종합지원상황실 운영 등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한파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과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등 8개반으로 구성해 상황 모니터링 및 대응활동관리 등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토록 시민들에게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했다. 또 급격한 기온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하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한파 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고 있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이 밖에도 서울역과 영등포역, 시청 일대에서 노숙인에게 상담 및 응급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24시간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안전누리'와 '서울안전앱'을 통해 한파를 비롯해 각종 재난 시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도 제공한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한파 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시민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설 연휴 마지막 날에 강추위가 예상된 만큼 시민 여러분도 귀경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