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8.7%…2주 연속 소폭 하락
尹대통령, 지지율 38.7%…2주 연속 소폭 하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1.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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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긍정 0.6p 하락, 부정 0.4%p 상승
리얼미터 "'UAE 적은 이란' 발언 논란 때문"
한-UAE 확대회담 중인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한-UAE 확대회담 중인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8.7%로 나타났다. 2주 연속 하락세다.

23일 리얼미터가 지난 16~20일(1월 3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6%포인트(p) 하락한 38.7%였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0.4%p 상승한 58.5%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3주차 조사에서 41.1%를 기록한 이후 12월4주차 42.1%, 12월5주차 40.0%, 1월1주차 40.9%로 40%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1월2주차인 지난주 39.3%로 떨어지더니 이번 주 38.7%로 2주 연속 내림세다.

부정 평가는 12월3주차부터 1월1주차까지 55.9%에서 57.2% 사이로 오르내리다 1월2주차 58.4%에 이어 이번 주 58.8%로 2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는 긍정 평가의 경우 인천·경기(3.3%p)에서, 부정 평가의 경우 대구·경북(6.4%p)에서 각각 상승 폭이 컸다. 연령대별로는 긍정 평가의 경우 70대 이상(4.3%p), 부정 평가의 경우 50대(3.1%p)의 상승 폭이 각각 컸다.

리얼미터는 “아랍에미리트(UAE)·다보스포럼 순방에 대한 평가”라면서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으로 한-이란 외교 갈등, 여야 정치 갈등 등으로 이어지며 300억달러 투자 유치 등의 성과가 희석·잠식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전주 대비 각각 2.4%p, 0.3%p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3.3%, 국민의힘은 40.2%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