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 강화 요구
금감원,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 강화 요구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1.23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유의·개선사항 등 총 12건 통보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금융당국은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내부통제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점검하고 내부통제 업무 조직과 보고체계, 위험 집중, 내부거래 등 관련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요구하며 경영 유의사항(4건)과 개선사항(8건)을 통보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경우 대표 금융사를 선정하고 자본 적정성 등 집단 차원의 위험성을 정기 점검·평가해야 한다. 또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내부거래 관리 등을 스스로 이행해야 한다.

금감원은 최근 실시한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점검에서 △내부통제 기준 △위험관리 기준 적용 대상인 일부 해외 계열사에 대해 고위험 내부거래 사전 검토, 집중위험, 전이 위험 관리 등을 제외한 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현대차 금융복합기업집단의 내부통제 업무 중복과 관련해 내부통제팀 간 △업무분장 △보고체계 등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 대응과 관련한 조기경보체계 운영도 제고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현대캐피탈 이사회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대표 금융 이사회라는 점을 고려할 때 대주주의 영향력 행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내부통제협의회 운영 철저 △위험부담 한도 모니터링 강화 △자본 적정성 비율 산정시 제출 자료 검증 업무 개선 등도 요구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