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스파이와 전면전’ 펼친다
‘산업스파이와 전면전’ 펼친다
  • 김종학기자
  • 승인 2010.02.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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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전자등 11개 대기업과 대책회의 가져
국내 유명기업의 고유기술을 경쟁업체에 빼돌리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대기업 산업보안담당 임원들을 초청해 대책회의를 열고 ‘산업 스파이’와의 전면전에 나섰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17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LG, 두산그룹 등 국내 11개 대기업 및 대기업체 그룹의 산업보안담당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술유출 범죄 근절 대책 등을 논의했다.

검찰이 ‘산업스파이’를 근절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보안시스템 강화 및 보안의식 교육 등을 통해 기술유출을 사전에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기술유출 범죄를 주요 범죄로 규정해 엄정하게 수사하는 등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