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MISC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
삼성중, MISC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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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설비 탑재 제품·액화설비 개발 전략 수립
삼성중공업과 MISC CCS 사업 실무진들이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과 MISC CCS 사업 실무진들이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해상 에너지 솔루션 기업 MISC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FCSU)’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FCSU는 육상 터미널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가스정에 저장하는 신개념 해양 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에 필요한 해양 솔루션 공급자로서 MISC와 함께 FCSU 및 상부에 주입 설비가 탑재된 ‘FCSU-I’를 개발한다. 액화설비가 탑재되는 ‘FCSU-L’은 개발 전략을 수립해 CCS 시장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윤병협 삼성중공업 해양기술영업팀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CCS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탄소포집·운송·저장 사업인 ‘셰퍼드 CCS 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에도 참여 중이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