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중 사고 피해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집중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설 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 일평균 사고 건수는 3796건으로 평상시(3,320건)보다 14.3% 증가했다. 사고율도 5.9%로 평상시보다 0.9%포인트(p) 늘었다.
사고 피해자도 사고 건수가 많은 설 연휴 전날이 5732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평상시 대비 17.8% 높은 수준이다.
출퇴근 차량으로 혼잡한 시간대에 사고가 다발하는 평상시와는 달리 설 연휴에는 귀성과 귀경차량이 증가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59.1%)에 피해자가 집중됐다.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는 설 연휴 전날에 46명으로 평상시 대비 25.1% 많았으며, 무면허운전 사고 피해자는 설 당일에 14명으로 평상시보다 32.2% 많았다.
손해보험업계는 설 연휴 기간 자동차를 이용하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출동 서비스,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등 특별 비상대응체계를 편성·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된 설 명절 특별안전대책에 부응해 연휴 기간 중 자동차 고장(긴급출동)과 교통사고(현장출동)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지원인력 확충 등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타이어 펑크, 배터리 방전 등 예상하지 못한 자동차 고장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보험사는 24시간 긴급출동체계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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