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차, 2022년 유럽 수출 10만대…'XM3' 힘입어 사상 최대
르노차, 2022년 유럽 수출 10만대…'XM3' 힘입어 사상 최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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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프랑스서 최다 판매…전용선박 확보난 타개책 모색 나서
지난 2020년 12월 ‘XM3’ 첫 유럽수출 선적 개시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지난 2020년 12월 ‘XM3’ 첫 유럽수출 선적 개시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유럽 지역에 약 10만대 수출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해당 지역 최대 수출 기록이다.

르노차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9만3251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5088대 등 2022년 한 해 동안 유럽 지역에 총 9만8861대를 수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르노차의 전체 수출 물량 11만7020대의 84.5%를 차지하는 실적이다.

르노차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본격적인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한 XM3의 선전에 힘입어 2021년에 유럽 시장 수출 첫 5만대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10만대 가까운 실적으로 유럽 수출 기록을 더 끌어올렸다. 지난해 XM3의 유럽 국가별 판매량은 프랑스(3만3467대) 스페인(1만3936대), 영국(8325대), 독일(7785대), 이탈리아(7139대) 등 순이었다.

XM3는 지난해 유럽 시장 외에도 호주(2503대), 일본(1264대) 등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5033대, 남미 지역 882대 등 전 세계 54개국에 수출됐다.

지난 2020년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던 XM3는 2020년 909대, 2021년 5만6719대, 2022년 9만9166대 등 누적 수출 실적 총 15만6794대로 꾸준히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XM3 E-테크(Tech) 하이브리드 모델’ 수출은 2021년 3만701대, 2022년 5만8778대로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이러한 르노차의 수출 실적에도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성장세가 꺾일 위기에 놓였다. 이에 르노차협력업체협의회는 수출 지원 호소문을 최근 발표한 바 있다. 르노차는 정부, 유관 기관과 함께 타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