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라우레우스상 ‘올해의 신인’ 후보 올라
지난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휩쓸었던 ‘지존’ 신지애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17일 “신지애(22. 미래에셋)가 다음 달 1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라우레우스 스포츠상 시상식에서 ‘Laureus World Breakthrough of the Year(올해의 신인)’ 부분의 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라우레우스 스포츠상은 전 세계 105개국의 기자단이 5개 부문의 6명의 후보자를 1차 선정한 뒤 최종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하는 ‘스포츠계의 오스카상’이다.
신지애는 늦깎이 포뮬러원(F1) 챔피언에 오른 젠슨 버튼(30)과 ‘투르 드 프랑스’에서 6구간 우승을 차지한 마크 카벤디시(25), ‘다이빙 신동’ 토마스 데일리(16. 이상 영국), ‘떠오르는 테니스의 별’ 후안 마르틴 델 포르토(22. 아르헨티나)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들과 함께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VfL 볼프스부르크도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큰 상의 후보에 올라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힌 신지애는 18일부터 LPGA투어 대회인 ‘혼다 PTT LPGA 타일랜드’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 연달아 출전한 뒤 시상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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