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피 중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한국 귀국길에 올라 17일 오전 9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엿새간 구금 생활을 하던 방콕 사톤 이민국 외국인 수용소에서 나와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오후 10시경 도착했다.
그는 방콕에서 17일 오전 0시50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이 비행기는 출발 지연으로 오전 1시25분 이륙해 같은 날 오전 8시4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을 비롯해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는다.
대북 송금 의혹도 받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김 전 회장은 한국 입국 직후 검찰 호송차를 타고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이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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