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정상, '300억달러 한국투자' 공동성명 채택
한-UAE 정상, '300억달러 한국투자' 공동성명 채택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1.1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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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300억 달러(약 37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액이 명시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이 무함마드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 투자금액으로 약속한 300억 달러(약 37조2000억원)의 수치가 명기됐다.

성명은 또 "양 정상은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면서 분야별로 포괄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4대 핵심 분야로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국방 기술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경제와 투자' 분야와 관련,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UAE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해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공약을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을 요청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