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GTX-B노선·동부간선도로 사업 수주 유력
대우건설, GTX-B노선·동부간선도로 사업 수주 유력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1.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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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잇따라 우선협상 지위·설계적격평가 1위 획득
GTX-B사업 노선도. (자료=대우건설)
GTX-B사업 노선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이 GTX-B노선 민자사업 구간 건설 사업과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수주를 눈앞에 뒀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건설사업은 인천시 인천대입구역부터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에 이르는 총 82.7㎞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국토부가 발표한 민자사업은 GTX-B 노선 중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개량하는 사업이다. 민자사업 구간 중 신설 구간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39.9㎞며 남양주 별내-마석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개량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상봉에 이르는 19.9㎞는 재정 구간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GTX-B노선 민자사업구간의 총사업비는 3조8421억원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은 GTX-A노선 참여에 이어 GTX-B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신한은행, 대우건설 등이 출자하며 시공은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18개 건설사가 담당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4공구 위치도(붉은색 표시된 곳이 4공구 사업 구간). (자료=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4공구 위치도(붉은색이 4공구 사업 구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12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 구간)에 대해 진행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 평가에서도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1위로 선정됐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는 서울시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과 지하차도, 출입 시설, 지상 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총공사비는 3639억원 규모며 개통 예정일은 2028년 하반기다.

또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부터 강북구 석관동에 이르는 총연장 10.1㎞ 규모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사업을 심의, 의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9774억원 규모로 빠르면 올해 말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구간을 연계해 서울 동부권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GTX-B노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라는 초대형 인프라사업을 주도하며 국내 토목사업 최강자로 자리 잡을 예정"이라며 "두 사업의 빠른 진행과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서울·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zi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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