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탈 신용대출 평균 금리 15%대…대부업 수준으로 껑충
카드·캐피탈 신용대출 평균 금리 15%대…대부업 수준으로 껑충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1.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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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평균 금리 카드사 14.35%·캐피탈사 18.14%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금리 인상 여파로 신용카드·캐피탈사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대부업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16일 여신전문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30일 기준 카드사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4.35%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17.56%) △신한카드(16.86%) △KB국민카드(14.47%) △우리카드(14.45) △비씨카드(12.99%) △하나카드(9.78%) 등의 순이었다.

캐피탈사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8.14%로 더욱 높았다.

같은 기간 △오케이캐피탈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19.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메리츠캐피탈(18.96%) △현대캐피탈(17.10%) △롯데캐피탈(16.98%) 등 10% 후반대의 높은 금리를 보였다.

대부분의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대부업 법정 최고 금리(20%)에 육박하는 고금리를 물리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9월31일 기준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 평균 금리는 △우리카드가 19.22%로 가장 높았고 △국민카드(17.82%) △삼성카드(17.52%) △롯데카드(17.42%) △신한카드(17.39%) △하나카드(17.37%) 등의 순이었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의 평균 금리도 △우리카드가 16.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카드(15.97)△신한카드(14.68%) △국민카드(14.39%) △하나카드(13.94%) △롯데카드(13.92%) 순이다.

아울러 대다수 카드사는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금리 부담으로 한도 하향 조정 통보, 무이자 할부 축소, 신규 발급 및 갱신 중단 등 소비자 서비스 줄이고 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