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아파트값 하락 등 시장 침체 여파

금리 인상과 아파트값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이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82% 내리며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전 분기 0.16% 하락에서 0.72% 하락으로 내림 폭이 커졌고 수도권 중 서울은 -0.01%에서 -0.59%, 지방도 -0.57%에서 -1.21%로 하락 폭이 확대했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의 경우 지속되는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와 대체 시장인 아파트값 지속 하락 등 전반적인 주택 시장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방은 지난해 11월 미분양주택 수가 2019년 10월 이후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부산과 대전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텔 전셋값도 낙폭을 키우며 0.82% 내렸다. 지역별로 서울이 전 분기 0.12%에서 -0.61%로 하락 전환했고 수도권은 -0.01%에서 -0.77%로, 지방은 -0.46%에서 -1.03%로 내림 폭이 커졌다.
월세 상승률은 낮아졌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 상승률은 0.07%로 전 분기 대비 0.4%p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0.09%로 전 분기 대비 0.46%p 하락했고 지방은 0.03%로 0.1% 내렸다. 서울은 0.41%에서 0.11%로 오름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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