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7일 최고인민회의… 김정은 발언 주목
북, 17일 최고인민회의… 김정은 발언 주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1.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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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7일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떤 내용으로 시정연설을 할지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에서 17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연합뉴스가 밝혔다. 

정부는 최고인민회의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지와 참석한다면 어떤 발언을 쏟아낼 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 위원장이 그간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대외 정책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제7차 최고인민회의에서는 핵무력 법제화를 천명했었다.  

앞서 북한은 이번 최고인민회의 안건으로 올해 과업, 국가예산, 평양문화어보호법 채택, 중앙검찰소사업 정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제시된 안건을 다루면서 김 위원장의 대남, 대미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새해 첫날부터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남한을 겨냥한 위협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무인기 까지 서울 상공으로 날렸다. 악화한 남북 관계 속 미국은 일본과 동맹을 더 강화 하며 대북압박에 나서고 있다. 

한반도 긴장 모드가 더 고조된 만큼 이번 김 위원장의 발언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다음 달 8일 군 창건 75주년이라는 대형 이벤트르 앞두고 있어 김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 불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은 지난 7차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한 바 있따. 관련 동향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