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1월31일에서 4월30일로 3개월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한은은 대출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공개시장운영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대상증권 범위 확대 조치를 연장한다.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제공비율을 기존 70%에서 80%로 인상하는 일정은 3개월 연기한다.

한은은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필요 시 기간물 RP매입을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들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이 보다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라며 “통화정책 파급경로상의 제약요인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으로 경제여건과 금융시장 상황, 이번 조치 시행의 효과 등을 감안해 필요 시 재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문룡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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