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경쟁력·내부통제 힘써 신뢰 회복 앞장서야"
이복현 원장 "경쟁력·내부통제 힘써 신뢰 회복 앞장서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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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사 간담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기관전용사모펀드사에 자산운용 경쟁력 제고와 내부통제 강화에 관심을 가져 신뢰 회복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제이케이엘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 IMM프라이빗에쿼티, MBK파트너스, H&Q코리아파트너스 등 기관전용사모펀드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원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 업황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 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기업 경영개선 전문가로서 기관전용사모펀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그간 축적된 자본력, 경영 정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지원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관전용사모펀드 규제 체계가 개선된 만큼 경쟁력 제고, 내부통제 강화에도 관심을 갖고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에도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전용사모펀드 대표들은 기존 펀드의 회수가 지연되고 기관 투자자의 보수적 의사결정으로 신규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다만 한계기업 증가 등 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확대될 경우 여러 투자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당국에 기업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고 금융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시장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이 원장은 마지막으로 “기관전용펀드사가 ‘기업 경영혁신의 멘토’이자 ‘성장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