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기술력 기반 스마트 물류·유통테크 기업으로 도약"
![오아시스 본사[사진=오아시스]](/news/photo/202301/1649124_816769_1827.jpg)
오아시스가 ‘이커머스1호 상장’이라는 타이틀에 가장 가까워졌다.
오아시스는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으로 523만6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3만500원에서 3만9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597억원에서 2068억원 규모다.
오아시스는 오는 2월7일과 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같은 달 14일과 15일 일반청약을 거쳐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간사다.
오아시스는 지난 2011년에 설립됐다. 오아시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견고히 구축한 생산자 직소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유기농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오아시스마켓’을 론칭하며 신선식품 새벽배송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오아시스는 업계 평균보다 높은 매출성장률과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오아시스 매출은 2015년 193억원에 불과했지만 2021년 3569억원으로 약 18.5배 성장했다. 2022년 3분기에는 매출액 3118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78.4% 증가했다.
오아시스는 △독자적 스마트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 루트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온·오프라인 시너지 등을 지속 성장의 요인으로 꼽았다.
오아시스 루트는 상품 유통·판매 프로세스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자동화 시스템이다. 모든 직원은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상품의 발주부터 입고, 포장, 배송지 분류,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오아시스 루트는 업계 유일의 합포장 동선 구조를 갖춘 스마트 통합물류센터에 적용된다. 성남, 의왕 물류센터는 담당자의 효율적 동선을 위해 냉동, 냉장, 상온 제품을 한 장소에서 합포장할 수 있도록 설계돼 소비자는 여러가지 제품을 한 박스에 배송 받을 수 있다. 제품별로 각각의 포장 공간에서 개별포장해 배송하는 여타 이커머스 기업들과 달리 포장재 비용을 3분의1로 절감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의 시너지도 높은 성장률에 일조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경험 축적으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며 온라인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 판매가 어려운 식품을 오프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다는 점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의 핵심 지표인 재고폐기율을 0%,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오아시스는 IT 물류 솔루션, 물류 대행 기술력, 강력한 직소싱 네트워크 등의 핵심경쟁력을 기반으로 다른기업과의 협업, PG업 등 신규 사업 진출 등으로 전략적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물류센터 부지 확보, 오프라인 매장 풀필트먼트센터화 등으로 전국 지역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미 진출한 라이브커머스, 퀵커머스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외적, 내적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안준형 대표이사는 “오아시스는 네트워크, 물류센터, IT 물류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독보적인 식료품 새벽배송 선도기업”이라며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벽배송을 넘어 라이브커머스 즉시배송, 퀵커머스 O4O사업 진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물류·유통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아시스가 영위하고 있는 식료품 온라인 배송 시장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 기준 온라인 식품 시장규모는 31조4000억원으로 2025년 7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는 가전, 의류, 화장품 등의 시장에 비해 음식료품의 온라인 침투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높은 미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