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한화 김동선, 미래 먹거리 찾아 다보스행
'재벌집 막내아들' 한화 김동선, 미래 먹거리 찾아 다보스행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1.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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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자격 '다보스포럼' 참석
글로벌기업 CEO들과 비즈니스 협력방안 논의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사진=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사진=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올해 첫 대외 행보는 다보스포럼 참석이다.

갤러리아는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16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각) 진행되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글로벌기업 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만큼 이번 포럼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그룹을 이끌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실제 김 본부장은 최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현장을 직접 뛰며 새 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의 국내 유치로 신사업 발굴의 신호탄을 쐈다. 파이브가이즈가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것은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5번째다. 국내 첫 매장은 올해 상반기 오픈된다.

김 본부장은 다보스포럼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 CEO들을 차례로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베인앤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업체 관계자들과 경영전략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 본부장은 이와 함께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건강·지속가능성’ 등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라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도 모색한다. 특히 포럼을 통해 저칼로리 친환경 대체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과 만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포럼 이후에도 ‘건강한 먹거리’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본부장의 이번 포럼 참석은 전 세계 주요 기업과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현장에서 기업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사업을 적극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는 오는 3월 한화갤러리아 주식회사(가칭)로 독립한다. 한화솔루션은 갤러리아 흡수합병 1년5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갤러리아는 정식 출범 후 유통업과 신사업 투자를 전담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에는 신사업 발굴과 추진을 담당했던 신사업전략실에 기획·인사 등을 통합해 전략본부로 조직개편했다. 김동선 본부장은 현재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 프리미엄 콘텐츠 발굴 등의 기존 업무와 더불어 갤러리아 경영 전반에 참여해 조직 내에서 책임감 있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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