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0일 주차된 트럭의 연료를 상습적으로 훔친 A씨(48)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말부터 최근까지 부산 기장군 일대에서 심야시간 인적이 드문 공터 등지에 주차된 트럭의 연료통을 망치로 파손해 경유를 빼내 자신의 차량으로 옮기는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180만 원 상당의 경유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일정한 주거지 없이 노동일을 하며 자신이 트럭에서 지내다 차량 연료가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삼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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