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폭발화재 1시간만에 큰 불 잡아… “인명피해 없어”
태안화력 폭발화재 1시간만에 큰 불 잡아… “인명피해 없어”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1.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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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즉시 진화작업에 나서 큰 불길을 잡았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1시간여 만인 9시 4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5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나섰다. 대응 1단계에는 관할 소방서 전 장비와 인력이 동원된다.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가 없었고 인근에 있던 12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IGCC) 상층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태안 화력 관계자가 전했다. 해당 시설은 석탄을 고압 연소시켜 얻은 합성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