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확인서’ 의무 이틀째 중국발 양성률 급등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의무 이틀째 중국발 양성률 급등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1.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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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체류 153명 검사서 36명 양성 판정
(사진=연합뉴스)
중국발 한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첫날인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중국발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2일째인 7일 한국으로 들어온 중국 입국자들의 양성률이 첫날 대비 10%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6일) 중국발 인천국제공항행으로 들어온 838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153명이 공항검사센터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이 중 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양성률 23.5%)을 받았다. 지난 5일(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첫날)에는 입국자 1247명 중 단기체류 외국인 278명이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35명이 확진 판정(양성률 12.6%)양성 결과를 받았다.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2일째인 이날 입국자는 409명 감소했으나 양성률은 10.9% 포인트 이상 치솟았다.

방대본은 “입국 전 음성 확인을 신뢰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신뢰성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고 결과에 따라 외교부와 협의, 공관에서 의료기관 발급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의료기관 증명에도 불구하고 양성률이 높을 경우, 검사를 비롯해 확인서 발급 의료기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