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고위 관리 "5%대 기준금리 유지해야"
美 연준 고위 관리 "5%대 기준금리 유지해야"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1.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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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목표치 2% 도달까지 금리인상 필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미 연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미 연준)
 (사진=미 연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고위 관리들은 5%대 기준금리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준 고위 관리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내려가기 위해 기준 금리를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2% 목표가 될 때까지 기준금리가 5%대에 한동안 머물 것으로 본다”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2024년까지 5% 이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내려오고 있다는 증거를 얻을 때까지 금리 인상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의견이다”고 덧붙였다.

또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기준금리는 5.4%까지 올라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기준 금리는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지양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2022년 동안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되돌렸다”며 “2023년에는 정상화됨에 따라 물가상승률이 기대인플레이션을 따라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은 상태”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물가상승률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단호하게 정책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미국 전역을 12개 연방준비구로 나눠 각 지구마다 연은을 두고 이들 12개 준비은행이 중앙은행 역할을 수행한다. 

연준 산하에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조정 여부 결정한다. FOMC는 한국은행의  금통위와 유사한 조직으로 볼 수있다.

또 연준 고위 관리자는 연은 총재 12명과 연준 이사 7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