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민 중심' 조직개편 단행…국민주거혁신실 신설
LH, '국민 중심' 조직개편 단행…국민주거혁신실 신설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1.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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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력 강화 위해 고객품질혁신·선교통계획처 설치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LH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장 직속 국민주거혁신실을 신설하고 밑에 고객품질혁신처와 선교통계획처를 설치해 품질혁신과 선교통-후입주체계 확립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발표한 혁신방안 등을 반영해 조직개편을 했다고 4일 밝혔다.

LH는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국민 관점에서 △본연의 역할 완수 △실행력 있는 혁신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마련을 목표로 정책 성과를 창출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층간소음 제로 아파트와 임대주택 품질 개선, 선교통-후입주체계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사장 직속 '국민주거혁신실'을 설치하고 수행부서로 '고객품질혁신처'와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했다.

국민주거혁신실은 △입주고객 등 국민 의견 수렴 △층간소음 및 주택품질 제고 △선교통체계 구축 등 다양한 국민 수요를 사업에 반영해 관련 정책 수행을 총괄한다.

고객품질혁신처는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을 격상한 것으로 이를 통해 주택품질 혁신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 선교통계획처를 통해서는 신도시급 교통 전담 수행 조직을 강화해 선교통-후입주체계를 확립한다. 

또 대국민 서비스를 중심으로 본부 직제 순서를 조정해 본연의 역할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고히 하고 사업량을 고려해 현장 조직을 대폭 정비하는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사업비와 사업량 비중이 큰 수도권은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임대주택 입주민과 보상 고객 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지역 조직 관할을 행정구역 단위로 조정했다.

서울지역본부는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와 통합해 서울권 도시정비와 주거복지 업무 중심으로 재편하고 관할 지역이 광범위한 경기지역본부는 경기 남·북부로 분할했다.

LH는 조직개편과 함께 조직 역량을 더욱 결집하고자 대대적인 인사도 실시했다. 청렴·공정 경영실현을 위해 인사 시행 전 1·2급을 대상으로 '부동산 청렴도 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특히 주거복지기획처장 등 주요 8개 부서장은 내부 공모를 진행해 국민 주거 안정 강화와 주택 품질 향상, 공정한 건설문화 선도 등 본연의 역할 완수와 조직 혁신을 위한 실행력을 더했다.

감사실장과 선교통계획처장은 개방형 직위로 운영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한 감사체계를 구축하고 선교통체계 확립을 위한 전문성도 보완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품질 좋은 도시와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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