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6569원·김밥 3100원…외식품목 가격상승
자장면 6569원·김밥 3100원…외식품목 가격상승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1.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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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등 여파…도시가스·상수도·서비스 모두 올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소비자 물가는 금리상승 등 대외적인 요인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으로 대표 외식 품목 8개(김밥, 자장면, 칼국수, 냉면, 삼겹살, 삼계탕,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자장면이다. 자장면은 전년 대비 15.40% 상승해 6569원이다. 

같은 기간 김밥도 13.51% 올라 310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칼국수(12.12%) △삼계탕(11.88%) △삼겹살(11.28%) △냉면(8.69%) △비빔밥(8.40%) △김치찌개(5.97%)도 올랐다.

또 공공요금 중 도시가스와 상수도도 전년 대비 각각 38.43%, 24.47% 오른 1만160원, 1만680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개인서비스 대표 품목 5개(목욕, 숙박, 이용, 미용, 세탁) 모두 올랐다.

이 중 미용부문은 전년 대비 17.02% 올라 2만1154원을 기록하면서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으론 △목욕 (16.33%) △세탁 (15.79%) △숙박 (12.38%) △이용 (6.33%)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시내버스(현금, 카드)와 쓰레기봉투, 전철(현금, 카드) 등은 전년과 같은 가격이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초 제품가격 조정과 설 명절 성수품 중심 수요 집중 등 물가 불안요소가 여전히 잠재돼 있어 지속적인 관심 필요하다”며 “물가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