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시 의대 경쟁률 낮아졌다… 채용보장 학과 ‘인기’
올해 정시 의대 경쟁률 낮아졌다… 채용보장 학과 ‘인기’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1.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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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대학 정시모집에서 의과대학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의대 경쟁률은 인하대가 31.06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에서는 경희대가 6.23대 1로 1위를 차지했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39개 의대 정시 평균 경쟁률은 6.71대 1로 확인됐다. 지난해 7.18대 1 보다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의대 지원자 총 인원도 지난해 9109명에서 올해 7850명으로 1259명 감소했다. 수시 이월인원 규모가 줄면서 의대 정시 모집인원이 줄었음에도 경쟁률이 낮아진 점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대학별로는 인하대의 의대 경쟁률이 31.0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대구가톨릭대 28.77대 1 △동국대(WISE) 26.15대 1 등으로 확인됐다. 서울 지역은 경희대 의대가 6.23대 1로 선두에 올랐다.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의 학과 경쟁률도 전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서울대는 지난해 4.13대 1에서 올해 3.18대 1로 낮아졌다. 연세대는 4.77대 1에서 3.72대 1, 고려대는 3.72대 1에서 3.70대 1로 낮아졌다.

반면 채용이 보장된 학과가 인기를 끌었다.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북대 등 6개 대학은 채용조건형으로 9개 학과에 대한 모집을 진행했는데 평균 경쟁률이 5.77대 1로 높았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11.88대 1,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11.20대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