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SK이노 김준 "친환경사업 전환 성과 내자"
[2023 신년사] SK이노 김준 "친환경사업 전환 성과 내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1.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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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 포함 ESG 경영철학 내재화 당부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사진=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친환경 사업의 진정성 있는 실행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김준 부회장은 2일 ‘2023년 온라인 신년사’ 메시지를 통해 “2022년은 3년 째 지속되는 팬데믹과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창립 이후 그 어느 해보다 높은 재무성과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새로운 60년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체계, 즉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 혁신과 실행 가속화 △ESG 경영 내재화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체계 확립 등 3개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으려면 ‘뉴 그린 포트폴리오’(New Green Portfolio) 전환의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며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디벨로퍼(Designer·Developer)”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BMR)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에너지·화학 계열 사업 회사는 그린 비즈 전환에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야한다”며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 내재화를 당부했다. 그는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2062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선언한 것처럼 ESG 중에서도 ‘카본 넷 제로(Carbon Net Zero)’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미래 지향적인 경영체계의 확립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재무성과 중심의 기존 전략 및 평가·보상체계에서 벗어나 기업가치와 연계된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등을 통해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라는 공통 목표 아래 앞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사업회사는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