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설 노선 3개' 운송사업자 모집
수도권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설 노선 3개' 운송사업자 모집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3.01.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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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한경대·양주 광적면·평택지제역서 서울 연결
16일까지 신청 접수…내달까지 선정 작업 마무리
2022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대상 8개 노선. (자료=국토부)
2022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대상 8개 노선. (자료=국토부)

정부가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준공영제 광역버스 신설 노선 운송사업자를 찾는다. 안성 한경대와 양주 광적면, 평택지제역을 서울 주요 지역과 연결하는 노선이다. 선정 작업은 내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022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8개 노선 중 수도권 신설 노선 3개에 대한 운송사업자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신설 노선 구간은 △안성 한경대-서울 시민의숲·양재꽃시장 △양주 광적면-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 △평택 평택지제역-서울 강남역이며 모두 직행좌석형으로 운행한다.

대광위에 따르면 안성 한경대는 광역버스와 전철이 다니지 않는 대중교통 취약 지역이다. 지역 주민 교통편의 제고 등을 위해 서울 직결 노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신설 노선은 한경대에서 공도시외버스정류장, 안성나들목을 거쳐 서울 양재꽃시장까지 운행한다.

양주 광적면 노선은 광석·회천·백석지구 입주를 고려해 신설됐다. 입주민 출퇴근 교통 대책 일환으로 광적면에서 출발해 백석읍, 회천지구, 덕계역을 거쳐 서울 잠실까지 이어진다.

평택지제역 노선은 평택고덕지구 입주에 따라 지역 주민 출퇴근을 지원하게 된다. 평택지제역과 고덕지구, 서울 강남역을 잇는다.

대광위는 전문가 평가단을 통해 다음 달까지 신설 노선 운송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차량과 차고지, 운전자 휴게 시설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해 올해 상반기 중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배소명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신속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를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선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광역버스 운송사업자 모집에 운수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안정적인 광역버스 운행을 위해 노선을 관리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선 입찰을 통해 광역버스 운영 효율·공공성 확보와 서비스 향상을 추구한다. 준공영제와 다른 광역버스 사업 방식에는 노선을 민간사업자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노선을 공공이 직접 운영하는 '공영제'가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