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약 5조6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2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이 담긴 ‘2023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5조6711억원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부는 새 정부의 국정비전 중 하나인 ’역동적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핵심 국정과제 분야에 투자를 집중했다.
먼저 경제안보 확보와 미래 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성장 가능성과 파급효과가 큰 미래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에 743억원, 주력산업의 데이터 수집·처리에 필요한 센서 기술개발을 위한 ‘k-sensor 기술개발사업’에 277억원을 배정했다. ‘해수이차전지대용량모듈화’ 지원에 53억원,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에 1144억원, ‘백신원부자재생산고도화기술개발‘에 84억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산업부는 미래전략산업을 선도할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에 1356억원,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504억원을 지원한다. 반도체 분야 고급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민관공동투자반도체고급인력양성사업’에 ‘올해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산업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고 저탄소 제조 혁신 지원을 통한 ‘주력산업의 고도화’ 지원도 강화한다.
탄소중립 한계기술 돌파 및 제조업의 저탄소 가속화를 위해 4대 다배출 업종별 최적 감축기술 및 기업 수요기반의 현장형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이 사업엔 올해부터 2030년까지 9352억원 투입된다.
친환경․지능형 모빌리티 혁신을 위하여 자율운행 SW 플랫폼과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핵심기술을 비롯한친환경·자율차 기술개발,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스마트·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건조 플랫폼 기반구축 지원 등의 지원도 확충한다.
차세대 원전 혁신기술 개발 지원 등으로 원전 생태계 복원도 가속화한다. ‘원전해체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에 2030년까지 2660억원, ‘혁신형소형모듈기술개발사업’에 2028년까지 총 2747억원 투입한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4일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온라인으로 2023년 산업기술 연구개발 사업 시행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