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차별화된 제품과 콘텐츠로 미래 소비 권력인 Z세대를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그 일환으로 Z세대의 소비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코로나 이후 대형마트 업계 첫 대학생 싱크탱크 프로그램인 ‘ZRT(gen Z Round Table)’ 1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ZRT’는 'Z세대의 마음은 Z세대가 가장 잘 안다'는 판단 아래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Z세대 대학생들과 ‘관심급구 프로젝트’가 한 팀을 이뤄 유통 트렌드를 이끌 미래 마케팅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ZRT 1기에는 20대 대학생 15인이 선발됐다. ZRT 1기는 이달 2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 3월까지 약 3개월간 활동한다.
이들은 매주 1회씩 잠실 롯데마트 본사와 영등포 리테일 아카데미 등 실무자들이 근무하는 공간에 직접 방문해 정기적인 FGD(Focus Group Discussion)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Z세대의 신선한 인사이트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현주소를 면밀히 짚어본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 10월 롯데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와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 등 롯데마트의 5가지 브랜드를 Z세대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방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강산 롯데마트 광고마케팅팀 담당은 “ZRT 1기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관심급구 프로젝트’의 시너지를 통해 Z세대가 좋아하는 롯데마트를 만들고자 한다”며 “ZRT의 모든 활동은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SNS을 통해 오픈 소스로 공유할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