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야 놀자-⑦] 사라진 '산타랠리'…"증시 불황엔 ETF"
[개미야 놀자-⑦] 사라진 '산타랠리'…"증시 불황엔 ETF"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2.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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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펀드 장점 더한 장기 수익상품…"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해야"

국내 주식시장을 활황으로 이끌던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대거 이탈했다. 대내외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식시장에서 초보 투자자는 현재 어떤 상황에 직면한 것일까. 주식 초보자가 직접 겪어봤다. <편집자 주>

12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연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가 사라졌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금리인상 기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여파가 크다.

이럴 때일수록 상장지주펀드(ETF)를 눈여겨봐야 한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ETF는 미지의 영역으로 보이지만 초보를 벗어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떠나 ETF로 몰리고 있다.

업계 전문가도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증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ETF 투자로 하락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증권사 지점 관계자는 “지난해 호황이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올해 증시는 내리막길을 걸으며 처음 주식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들에 ETF 상품을 권하고 있다”며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해 원하는 대로 사고팔 수 있지만 상품 운용은 펀드 매니저가 맡고 있기 때문에 운용 수수료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동성이 큰 장 상황서 생존을 위해 ETF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의 구조적 특성을 이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TF는 증시에 상장돼 주식처럼 시장에서 쉽게 사고팔 수 있는 펀드 상품으로, 지난 2002년 10월 처음 개설됐다. 당시 4개 종목, 순자산총액 3552억원으로 시작했지만 20년이 지난 현재 총 666개 종목, 80조원을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ETF 운용보수는 0.2% 안팎이다. 펀드의 경우 운용대가로 지급하는 보수가 1%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ETF 운용보수는 저렴하다. 또 펀드는 환매 후 현금 확보까지 일주일가량의 시간이 걸리는 반면 ETF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매도 후 이틀 뒤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주식은 매도 시 거래세가 붙지만, ETF는 없다. 다만 매매 차익과 관련해 ETF 종류에 따라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주식시장에 666개 종목이 상장됐듯이 ETF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지수형 △업종형 △해외지수형 △채권형 등이 있다.

지수형 ETF는 코스피200, 코스닥 150 등 지수를, 해외지수형은 미국 나스닥, 홍콩 항셍, 일본 니케이 등 해외지수를 각각 추종한다. 또 업종형은 △반도체 △2차전지 등 업종을, 채권형은 △국채 △회사채 등을 추종한다.

이밖에도 주요국 통화를 추종하는 통화형, 고배당주, 삼성그룹주 등을 추종하는 테마형 상품 등이 있다.

초보 투자자들은 ETF 상품명에 붙는 레버리지, 인버스 등 용어도 알아야 한다. 레버리지는 2배를 뜻한다. 예컨대 상품명 ‘KODEX200 레버리지’는 코스피200지수가 1% 오를 때 수익이 2% 나도록 설계됐다는 의미다.

minseob200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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