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속도' SKT 1위, KT '2위 탈환'…LGU+ '인빌딩 선두'
'5G 속도' SKT 1위, KT '2위 탈환'…LGU+ '인빌딩 선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2.29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G 커버리지, 전년대비 74.4% 확대
정부가 29일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발표했다.[이미지=아이클릭아트]
정부가 29일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발표했다.[이미지=아이클릭아트]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속도경쟁에서 선두를 지켰다. KT는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며 2위에 복귀했고 LG유플러스는 3위로 내려앉았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서 SK텔레콤이 5G 다운로드 속도 1002.27Mbps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전년대비 72.35Mbps 오른 수치다.

2위는 921.49Mbps를 기록한 KT다. KT는 1년 만에 158.99Mbps를 끌어올리며 LG유플러스를 제쳤다. LG유플러스는 3위로 밀려났다. LG유플러스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대비 52.54Mbps 상승한 764.55Mbps로 조사됐다.

올해 이통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전년대비 11.8% 향상된 896.1Mbps 수준으로 집계됐다. 5G 망 안정성을 나타내는 ‘5G →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34%로 전년(1.88%) 대비 0.54%p(포인트)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0.98%, LGU+ 1.32%, KT 1.72% 순이다.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7.89ms로 전년(18.61ms) 대비 3.86%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5.75ms, KT 17.21ms, LGU+ 20.70ms 순이다.

5G 서비스 커버리지는 올해 10월 기준 3사 평균 3만3212.50㎢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74.4% 확대된 수치로 전국 85개 시 모든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G 망이 구축됐다. 통신사별로는 △ SK텔레콤 3만4241.58㎢ △KT 3만3185.10㎢ △LGU+ 3만2210.82㎢다.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 5G 커버리지도 소폭 늘었다. 85개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92개(99.7%)로 집계됐다. 전년(4420개) 대비 1.6% 증가했다. 통신사별로는 KT 4505개, LG유플러스 4505개, SK텔레콤 4466개다. 그 중 건물 내부(인빌딩) 구축시설면에선 LG유플러스가 1865개소로 1위, SK텔레콤이 1615개소, KT가 1517개소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에 안정적으로 접속가능한 비율(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된 면적)은 평균 96.54%로, 전년대비 1.18%p 향상됐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전체 역사 1063개 중 1041개 역사(98%)에 5G 망이 구축됐다.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93.74%로, 전년(89.39%) 대비 4.35%p 향상됐다. 다만 5G 망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신분당선(58.82%)과 서해선(6.6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jangstag@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