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 이과생 교차지원 ‘최대변수’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 이과생 교차지원 ‘최대변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2.29 0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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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두 번째 수능인 만큼 이번에도 이과 학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의 원서접수가 이날부터 1월2일까지 진행된다. 전문대학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학생들을 모집한다.

올해 전체 대학 모집 인원은 34만 9124명이다. 전년 대비 2571명 증가한 수준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인원의 22%인 7만6682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단위 자체가 줄고 수시 이월규모가 크지 않아 정시 선발인원 규모 조정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입시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과 학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을 변수로 분석했다. 교차지원이 늘어날 경우 문과 학과 내에서 이과생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도 높다.

두 번째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이번 수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종로학원이 이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수시 합격자 발표 후 이과생 44.8%가 문과 교차지원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대학 입시에서는 줄었고 수시 이월규모도 크게 늘어나지 않아 정시 선발 인원 규모 조정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입시업계는 교차지원으로 인해 문과 학과에서 이과생들간의 경쟁 구도가 나타날 수 있어 서울권 대학 정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시업계는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결정해야 실시간 경쟁률에 휩쓸려 의도치 않은 결정을 하는 상황을 피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본인의 성적과 희망 등을 고려해 적절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며 “입시에서는 경쟁률 등 상황 변수가 많으므로 원칙을 세워두지 않으면 마지막 순간에 의도하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꼼꼼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