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내달 3일 코트디부아르와 일전
허정무호, 내달 3일 코트디부아르와 일전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02.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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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청용 등 해외파 총동원
허정무호와 코트디부아르 간의 맞대결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는 8일 오전 “오는 3월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코트디부아르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퀸스파크 레인저스의 홈구장으로, 런던 서부에 위치해 있다.

이로써 한국과 코트디부아르는 최상의 전력으로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에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22. 볼턴 원더러스), 기성용(21. 셀틱) 등 해외파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허정무 감독(55)은 지난 1월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해외파를 포함한 베스트11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허 감독은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을 나이지리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나이지리아전을 대비하는 계기로 삼을 셈이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한국전을 런던에서 치르게 돼 디디에 드록바(32), 살로몬 칼루(25), 콜로 투레(29. 맨체스터시티), 에마뉘엘 에부에(25. 아스날) 등 정예를 모두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1월 앙골라에서 열린 2010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8강에 그쳤지만, 아프리카 최강의 전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북한, 브라질, 포르투갈과 함께 G조에 속해 있어 이번 한국전을 ‘가상의 북한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한국이 49위에 그친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2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