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심 하천 “1급수 만든다”
전주시 도심 하천 “1급수 만든다”
  • 전주/전광훈 기자
  • 승인 2010.02.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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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1273억 투입 생태하천조성사업 실시
전주시가 하천 살리기 사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1273억 원이 투입돼 전주 지역 모든 하천에 대해 수질 1급수를 목표로 제2단계 도심속 생태하천조성 사업이 실시된다.

이번 제2단계 사업에는 전주천 중류 지역인 금학보에 38억원이 투자돼 자연생태공간이 마련된다.

또 삼천교에서 완주 구이 경계인 원당교 간 4㎞에 대해서도 국가보조사업으로 오는 2012년까지 240억 원이 투자돼 습지생태숲조성과 가동보 설치 등으로 수질개선사업 등이 이뤄진다.

또 삼천의 인공습지조성사업을 벌여 현재 2~3급수인 삼천의 수질개선을 꾀하는 한편 삼천 지류인 독배천과 가동천, 작지천 등이 합류되는 지점에도 역시 2012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인공습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복개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노송천은 올해 말까지 한국은행 앞까지 94억 원을 투자해 복개하천을 열고 자연석을 쌓고 식생여건을 조성, 분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노송천의 하류은 건산천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자원봉사센타 미복개 구간 870m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40억 원이 투자돼 각종 식생 식재와 생태탐방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남고산성 아래로 흐르는 산성천과 무형문화유산전당이 건립되는 전주천까지의 2㎞ 구간에도 2013년까지 124억 원을 투자, 하천정비가 이뤄지면서 남고사에서 무형문화유산전당, 한벽당과 생태박물관, 치명자산, 견훤 왕궁터를 연결하는 역사·문화·생태축을 형성한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외형적인 개발로 인한 도시화의 울타리를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도심 속에 마련될 수 있도록 전주 도심을 변화시켜나갈 것”이라면서 “하천 수변생태공원이 확대 조성돼 시민들의 쉼터와 학습장으로서의 기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49억 원이 투입돼 전주 생태하천조성 사업 1단계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도심속 생태하천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