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는 줄었지만 제주항공 등 코스피 상장 대기업의 유상증자 영향으로 11월 주식 발행규모는 전월보다 25.2% 늘었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6104억원(16건)으로 전월 4875억원(22건) 대비 1229억원(25.2%) 증가했다.
IPO는 2741억원으로 전월(3985억원) 대비 31.2%(1244억원) 줄었지만 유상증자(3363억원)가 전월(890억원) 대비 277.9%(2473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 규모는 9조6090억원으로 전월(8조2982억원) 대비 1조3108억원(15.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 실적은 5900억원으로 전월(1조3870억원) 대비 7970억원(57.5%)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은 7조5450억원으로 전월(6조원) 대비 1조5450억원(25.8%)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금융지주채는 전월(8100억원)보다 5100억원(63.0%) 감소한 3000억원이었다.
은행채는 1000억원으로 전월(3조4100억원) 대비 3조3100억원(97.1%) 감소한 반면 기타금융채(7조1450억원)는 전월보다 5조3650억원(301.4%) 증가했다.
11월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4조7127억원으로 전월(629조8888억원) 대비 5조1761억원(0.8%) 줄었다.
같은 기간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7조7683억원으로 전월(112조9208억원) 대비 4조 8475억원(4.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