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헌·당규 개정, 조속히 완료”
“당헌·당규 개정, 조속히 완료”
  • 유승지기자
  • 승인 2010.02.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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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소통·실천·변화·국민과 함께’
정병국 신임 사무총장, 스마트정당 선언 한나라당 정병국 신임 사무총장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선거 룰을 만들기 위해 당헌ㆍ당규 개정작업을 조속히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취임 후 여의도 당사에서 지난 7일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내 화합이 가장 중요하며, 화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통이 중요하다” 면서 “누구와도 언제 어디서라도 만나려고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공천이 잘돼야 한다.

깨끗하고 투명한 공천, 능력위주의 공천을 통해 정책과 인물이 제일 나은 후보들을 발굴한다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정 총장은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한 당내 친이-친박간 갈등을 의식 “언제부터인지 정치권은 물론이고, 당내에서 정치가 실종됐다” 며 “대화가 부재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며 우회적인 표현을 빌어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그는 정당 내. 정당 간 소통, 변화 해소를 위해서 ‘Symphony’(화합의 한나라당), ‘Messenger’(국민과 정치의 소통), ‘Active’(실천하는 한나라당), ‘Renovate’(변화하는 한나라당), ‘Together’(국민과 함께하는 한나라당)의 영문 첫 글자를 딴 ‘S.M.A.R.T 정당’을 구현 하겠다는 포부도 아울러 제시했다.

당은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민생 상황실을 24시간 가동 운영하고, 사무처 전 요원과 전국 당원협의회에 스마트폰을 보급해서 출마자들의 트위터 및 단문메시지(SMS) 사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한편 야당의 정운찬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에 당 내 친박계 일각이 공조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당내에서 공조 얘기 나오는 것은 이견 때문에 화가 났을 때 나오는 반응으로, 진정한 한나라당원이라고 한다면 그 같은 공조가 실천으로 옮겨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