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내년 설 연휴 기간 주요 인기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추가 투입한다.

에어부산은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다낭 노선의 항공편 수를 추가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내년 설 연휴 기간 동안 현재 매일 왕복 2회 운항 중인 부산-오사카 노선을 3회로 증편해 운항한다. 매일 1회 운항 중인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왕복 2회 운항한다.

또 인천공항에서도 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1회에서 2회로, 오사카 노선은 내년 1월21일과 24일에 한 해 3회로 증편 운항한다. 베트남 다낭에는 부정기편을 투입해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총 5개 노선에 38편의 항공편을 추가로 투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정기편 외에 부정기편과 임시편 등 적극적인 추가 항공편 투입을 통해 매출 증대와 노선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달성했다. 에어부산은 올해에만 국내선에서 약 3000 편에 달하는 임시편을 투입했다. 국제선에서도 100편이 넘는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등 틈새시장 개척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내년에도 정기편 노선 운항에 더해 적극적인 임시편 투입으로 실적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정상적인 노선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탄력적인 항공편 운영을 통해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추가적인 매출 증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전략을 지속해 내년 설 연휴에 맞춰 선제적으로 주요 인기 노선에 추가 항공편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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