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톱10’들며 시즌 상승세
앤서니 김 ‘톱10’들며 시즌 상승세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02.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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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트러스트 오픈 3R 공동8위
앤서니 김이 시즌 첫 출격부터 꾸준하게 상위권에 자리했다.

앤서니 김(25. 나이키골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CC(파71. 72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7언더파를 기록했다.

일몰로 인해 대회가 중단된 탓에 17번 홀까지 경기한 앤서니 김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해 2타를 더 줄이고 ‘톱 10’을 지켰다.

1번 홀부터 버디를 뽑아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앤서니 김은 6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라운드 들어 11번 홀에서 버디를 더한 앤서니 김은 15번과 16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고 주춤했지만, 대회가 중단되며 최종일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동갑내기’ 양용은(38)과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는 나란히 18홀 경기를 모두 마치고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19위에 자리했다.

필 미켈슨(40. 미국)은 첫 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이븐파로 경기를 마쳐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 공동19위 그룹까지 밀렸다.

공동17위로 시작한 나상욱(27. 타이틀리스트)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를 기록, 공동29위로 내려앉았다.

‘탱크’ 최경주(40)도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나눠 갖고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 공동53위에 그쳤다.

전날에 이어 이들 연속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가운데 공동선두였던 스티브 스트리커(43. 미국)는 14번 홀까지 경기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