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다~' 완구업계, 신제품·마케팅 '각축전'
'크리스마스다~' 완구업계, 신제품·마케팅 '각축전'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2.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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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초이락·SAMG·데이비드, 유아부터 키덜트 공략…IP활용 완구 선봬
피셔프라이스 완구 이미지.[사진=손오공]
피셔프라이스 완구 이미지.[사진=손오공]

완구업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간만에 마케팅 각축전을 펼친다.

23일 완구업계에 따르면, 손오공, 초이락컨텐츠컴퍼니,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 데이비드토이 등은 크리스마스 맞이 신제품 출시와 할인 행사 등을 펼치며 매출 상승을 노린다.

손오공은 2022년 크리스마스 마지막 행사로 옥션 '극한특가 장난감데이'에 참여했다. 유아용품, 남아·여아 완구, 키덜트&게임 등 폭넓은 연령대와 취미를 아우르는 손오공의 21개 브랜드가 참여해 각 브랜드의 대표 상품 총 51종이 특가딜을 채웠다. 신생아에서 36개월 이하의 아이들을 위한 영유아 전문관의 주요 품목은 피셔프라이스의 국민문짝 '클래식 러닝홈'과 국내 마지막 물량으로 찾아온 '레인포레스트 점퍼루'가 있으며 투모로우 베이비 '장난꾸러기 만능놀이 우리말+'과 메가블럭 베스트셀러 '빅빌딩백 80피스'도 특가딜로 소개된다.

가족과 연인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키덜트 전문관도 마련했다. '영화 속 피규어 전시회'란 타이틀로 버즈 라이트이어 '제트팩 버즈'와 가로 68cm, 세로 26cm, 높이 64cm의 규모로 웅장함을 재현한 3D 입체퍼즐 큐빅펀 '앤 여왕의 복수 LED' 그리고 미니언즈의 '수다쟁이 오토'를 베스트 추천 상품으로 선정했다.

메가아칸 소개 이미지.[사진=초이락]
메가아칸 소개 이미지.[사진=초이락]

초이락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완구로 메카드볼 메가의 ‘메가아칸’을 출시했다. 메가아칸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등장해 인기를 모은 헬로카봇 ‘펜타스톰’, ‘펜타스톰X’에 이어 초이락의 대형합체물 계보를 잇는다. 메가아칸은 높이 37.5㎝로 5대 합체물인 ‘펜타스톰X’의 크기에 견준다. 붉은색 계열의 울프닉스와 청색 계열의 아칸스피어를 각각 분해했다가 조립한 몸체여서 붉은색과 청색의 혼합된 디자인이다.

초이락 관계자는 “중형 로봇인 아칸스피어와 울프닉스가 1대1로 결합해 더 거대한 메가아칸으로 거듭나는 모습은 어린이에게 큰 기쁨을 준다”며 “올 크리스마스에는 메가아칸과 하이퍼캅스로 대표되는 대형합체물을 눈여겨보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린세스돌 완구.[사진=SAMG]
프린세스돌 완구.[사진=SAMG]

3D 애니메이션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SAMG는 관련 피규어 완구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새 시즌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의 주인공 로미가 로열 티니핑과 만나 마법의 프린세스로 변신한 모습을 구현했다. 제품 구성은 △프린세스 로미 △프린세스 플로라하트 △프린세스 크리스탈 △프린세스 글로리아 △프린세스 솔라리스 총 5종의 프린세스돌로 이뤄졌다. 프린세스돌은 구체 관절 피규어 형태로 제작돼 머리와 손, 팔 등을 자유자재로 조작해 다양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다. 각각의 완구에는 캐릭터별 맞춤형 드레스와 구두, 왕관 외 미스틱 하트윙과 미스틱 하트윙보우 아이템도 포함됐으며 모든 착장품도 호환이 가능해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인형을 꾸미면서 역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SAMG 관계자는 “이번 완구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캐치! 티니핑’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을 원하는 대로 꾸미고 포즈도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놀이요소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토이 신제품 이미지.[사진=데이비드토이]
데이비드토이 신제품 이미지.[사진=데이비드토이]

데이비드토이는 해외 인기 IP를 활용한 완구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공략한다. 데이비드토이는 올해 하반기 포켓몬 열풍에 따른 ‘포켓몬스터 체인징 피규어’와 마블 히어로 멤버들이 그려진 ‘배틀큐브’를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 제품으로 앞세웠다. 몬스터볼 안에 포켓몬 피규어가 들어갈 수 있게 변신이 가능한 ‘포켓몬스터 체인징 피규어’는 피캬츄, 이상해꽃 등 1세대 포켓몬에 이어 최신 포켓몬 캐릭터인 루나아라, 루카리오, 솔가레오, 지우개굴닌자 등 4종을 추가로 선보여 총 12종을 판매 중이다. 정식 마블 라이선스를 받아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가 그러진 ‘배틀큐브’는 큐브에서 가위바위보 하나를 선택 후 배틀 모드로 만들어 격돌하며 승자는 패자의 큐브를 차지할 수 있게 만든 완구다. 큐브를 포함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아레나 플레이 세트를 선보여 단체 배틀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데이비드토이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린 유아부터 어린이, 심지어 키덜트까지도 공략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이번에는 해외 유명 IP를 적극 활용한 만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크리스마스를 맞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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