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 부캐' 제이릴라,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대목 공략
'용진이형 부캐' 제이릴라,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대목 공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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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월드 초콜릿 마스터' 김동석 셰프와 제품 4종 출시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에서 제이릴라(오른쪽)와 월드 초콜렛 마스터 김동석 셰프(가운데)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협업을 통해 개발한 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에서 제이릴라(오른쪽)와 월드 초콜렛 마스터 김동석 셰프(가운데)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협업을 통해 개발한 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닮은꼴 부캐(제2의 캐릭터) ‘제이릴라’를 앞세운 케이크를 출시하고 크리스마스 대목을 공략한다. 

신세계푸드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Universe By Jrilla)’는 제이릴라 만의 독특한 콘셉트와 세계관을 담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4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이릴라는 정용진 부회장의 얼굴을 본 따 만든 캐릭터이자 부캐다. 정 부회장의 영문 이니셜인 알파벳 ‘J(제이)’와 ‘고릴라(Gorilla)’의 합성어다. 지난해 4월 정 부회장의 개인 SNS를 통해 처음으로 등장했다. 제이릴라의 상표권은 이마트 계열의 신세계푸드가 소유하고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의 경우 지난해 11월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열었다.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인 제이릴라가 우주적 영감을 받아 화성에서 즐기던 이색 빵을 지구에 선보인다는 스토리텔링을 갖고 있다.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는 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아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대회’에서 아시아 1위를 차지한 김동석 셰프와 협업한 프리미엄 케이크를 선보였다. 종류는 △스노이 트리랜드 △크리스마스 로제타 △트리베리 바스켓 △크리스마스 플래닛 등 4종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케이크는 특별한 날 찾는 제품인 만큼 모양, 콘셉트, 재료 등 가격적인 요소보다 이색적이고 차별적인 요소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제이릴라가 지닌 독창적인 세계관과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 만의 개성을 담아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제이릴라 캐릭터를 활용해 지적재산권(IP) 사업을 꾸준히 확장 중이다.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 FnC와 골프웨어를 출시했다. 또 명품 브랜드 ‘구찌’, 패션 브랜드 ‘코치’로부터 운동화와 제휴 컬렉션 의상을 협찬 받았다. 미국의 전기자전거 브랜드 ‘슈퍼 73’과는 커스텀 바이크를 출시했다. 

parkse@shinailbo.co.kr